목조건축 사례

목조건축 사례

목조건축 산업의 성장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캐나다우드

비비정 (備比庭) 자연과 공생하는 도심속 단독주택

Project Info
  • - 위치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 - 연면적

    290.96㎡

  • - 건축면적

    184.03㎡

  • - 규모

    2F

  • - 주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

  • - 준공일

    2020

  • - 설계자

    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reallab archi)

  • - 시공자

    ㈜지음재건설

  • - 사진

    리얼랩

  • - 케이스스터디
Project detail

1개층 높이의 옹벽을 존치한 상태에서 계획하여야 하는 상황이라 습기에 대응하고, 충분한 자연환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옹벽쪽의 1층 매스는 철근콘크리트로 계획하였다. 또 그렇게 구성된 철근콘크리트 보를 중목구조의 기둥,보와 2층 바닥장선과 합성구조로 활용하였고, 그 위에 경량목구조로 2층과 지붕을 구성하였다. 목구조로는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옹벽과 베란다, 테라스등 외부 평슬라브부분은 철근콘크리트구조로 풀어내고, 그 구조를 활용하여 목구조를 하이브리드화 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계획하였다. 지붕구조는 1층으로부터 연속한 수직기둥에 기댄 ridge beam구조방식이여서 내부공간의 질서로부터 자유롭게 천장을 구성할 수 있었다. 리듬감 있게 흐르는 대지의 방향을 따라 구성된 꺽인 지붕선은 간결한 형태언어를 가진다.

 

공학목재로 이뤄진 기둥과 보는 공간을 분절하고 통합하는, 일종의 ‘내재된 질서’ 이다. 경사진 대지의 형상을 따라 단차를 주어 중정으로 연결되도록 내부공간을 구성했다. 주방과 식당, 거실공간은 때에 따라서 직접적인 시선을 루버 슬라이딩 덧문으로 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새 봄 입주시기가 먼저 정해진터라 불가피하게 7월에 착공하게 되었다. 여름철 우기로 인한 공사지연이 우려되어 대책이 필요했다. 목구조는 상대적으로 골조공사가 빠르게 이뤄지는데다, 지붕골조 공사만 마무리되면 바로 방수를 씌우고 내부공정을 동시 진행 시킬 수 있어 공기에 유리하다. 

 

따뜻한 자연재료인 벽돌, 나무를 주로 사용하되, 각 재료가 가진 구축적 특질(特質)들이 잘 들어날 수 있도록 재료가 맞닿는 곳곳을 세심히 다뤘다. 이러한 자연재료는 빛과 시간의 풍화가 더해질수록 재료의 성격이 더 선명히 들어내는 장점이 있다. 주택들과의 경관을 고려해 외장재로는 고벽돌로 결정하되 반켜를 절단하여 단면부위를 드러나도록 쌓았다. 탄화목사이딩은 오픈조인트로 두가지 방식으로 차별된 방식으로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외부경관에 리듬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