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사례

목조건축 사례

목조건축 산업의 성장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캐나다우드

책과 노니는 집 준공 부문 '입선'

동화를 읽고 마음속 울림에 이끌려 시골에 터를 잡고 집을 짓겠다는 건축주. 평택호를 마주하고 습지를 배경으로 억새가 지천인 이곳은 오래전 건축주의 아버님이 산을 갈아 집터로 조성해 놓고는 아무도 찾지 않아 적막감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란 한결같은 것이겠다. 더욱이 편리한 환경에 살다 낯설고 불편한 환경을 접하게 될 아이들 걱정을 하는 것일 수 있다. 학원을 운영했던 건축주는 입시로 몰리는 여러 아이들을 보면서 심신에 이상이 생겼다고 말씀 주신다. 자라는 아이들과 건강한 삶을 바랐던 건축주 가족의 이곳은 도전적이지만 도시 아닌 삶의 대안처럼 보인다.

Project Info
  • - 위치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228-29, 30

  • - 대지면적

    485 / 725㎡

  • - 연면적

    139 / 158㎡

  • - 건축면적

    83 / 132㎡

  • - 규모

    지상 2층

  • - 주구조

    일반 목구조

  • - 준공일

    2020. 1.

  • - 설계자

    투닷건축사사무소 조병규

  • - 시공자

    ㈜케이에스피엔씨 장길완

  • - 사진

    최진보

  • - 케이스스터디
Project detail

주택의 1층에는 현관과 연결된 공용화장실을 두어 아이들이 쉽게 이용하게 했다. 누구든 방문하면 손을 씻고 들어간다. 중문을 통해 집의 거실로 들어오면 주방과 다이닝이 통합된 공간으로 다섯 식구가 있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거실에는 마당으로 연결된 출입문이 여러 개 있다. 간절기에 열어두면 내외부가 따로 없다. 주방에서 연결된 다용도실도 빼놓을 수 없다.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은 거실이 확장된 가족실과 맞닿아있다. 이로 인해 복도로 연결되는 방식보다 공간에 좀 더 여유를 줄 수 있었다. 2층은 침실들로 배치되어 있으며, 가족실은 가족원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 공간이 될 수 있다. 또한 부부 침실에 딸린 욕실을 따로 두지 않고 가족들이 같이 욕실을 이용하도록 변기와 세면기, 욕실을 분리하여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