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건축 부문의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을 위해 저에너지, 넷제로 에너지 그리고 탄소중립 건축물에 대한 요소 기술, 정책 및 제도의 개발과 적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프로그램은 캐나다의 연방정부 천연자원부가 1982년부터 개발한 고성능 주택 표준에 의한 인증 프로그램인 R-2000을 바탕으로 고도의 단열과 기밀, 환경 보호, 열회수 환기장치의 의무화, 건강한 실내 환경, 내구성과 경제성을 구현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고에너지 효율 건강 주택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수퍼-E® 하우스의 ‘E’는 아래의 4가지를 의미합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프로그램은 1990년대 말부터 일본, 영국, 아일랜드, 중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수퍼-E® 하우스는 2008년 인증되었습니다. 캐나다 수퍼-E® 사무국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국내의 단체들과 협력해 수퍼-E® 하우스 인증 서비스와 기술 전수 및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퍼-E® 하우스 인증 프로그램은 시방 경로와 성능 경로 2개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설계와 시공에 유연성과 경제성을 제공하며, 성능 경로에는 캐나다의 연방정부 천연자원부가 개발한 저층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HOT2000을 이용해 그 성능을 검증합니다.

한국의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은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 대비 신재생에너지원에 의해 생산하는 에너지량의 비율인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넷제로 에너지 (Net Zero Energy)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높은 단열 수준, 기밀성, 열회수 환기장치, 고효율 기자재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만큼 부지 또는 단지에서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연간 총 생산하는 에너지와 소비하는 에너지가 제로가 되는 건축물의 의미합니다

• 01 유엔환경계획이 발간한 2020 Global Status Report for Buildings and Construction에 의하면 2019년 건물부문과 건설산업은 전세계 최종 에너지의 35%를 소비하였고 온실가스의 38%를 배출하였습니다.

  이는 건물의 운영과 건축 자재 생산 및 시공 부문에서의 에너지 사용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02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핵심 방안은 제로에너지 /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의 보급과 확산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는 이를 위해 기존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신축 건축물은 제로에너지화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 03 한국도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며, 2025년에는 공공건축물, 민간건축물과 공동 주택에, 그리고 2030년에는 연면적 500 m²이상의 모든 건축물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2020년 발표된 ‘2050 탄소중립’ 계획의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건물부문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이 수립되면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의 대상이 더 확대되고, 건축물의 탄소 중립의 달성을 위해 전생애주기평가(Life Cycle Assessment)도 적극 사용되어, 건축물의 운영 단계 뿐만 아니라 건축물에 투입되는 건축자재, 건축물의 유지관리 및 보수 그리고 건축물의 폐기의 전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도 평가될 것입니다.